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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 평양서 오늘 개최

허윤석

입력 : 2004.05.04 06:50

용천 지원방안 등 논의...7일 공동보도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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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4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립니다. 용천 참사를 계기로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 상황이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양측은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용천 참사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과 대책에 관해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남측에 구호품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남측은 북측에 동포애와 인도주의에 바탕한 계속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는 12일 열리는 북핵 실무그룹 회의와, 6월말 개최 예정인 6자회담에 대한 서로의 입장도 전달합니다.

지난번 회담 때 합의된 장성급 회담 개최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릅니다.

남측은 5,6월 꽃게잡이철에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북측은 남측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경협사업을 확대하고 속도를 낼 것을 제의하는 한편, 춘궁기를 맞아 식량 차관을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북측 단장이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로 바뀐 뒤 처음 열리는 회담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모레 첫 전체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접촉을 잇달아 가진 뒤, 오는 7일 종결회의를 열어 공동 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