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신종 웜바이러스 '새서' 기승...피해 확산

김태훈

입력 : 2004.05.03 17:54

대형 병원·기업체 업무 차질

동영상

<앵커>

e-메일을 열지 않더라도 PC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감염되는 웜 바이러스, '새서' 이 새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병원과 기업체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서'는 발견 사흘째인 오늘(3일) 하루에만 인터넷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2백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새서'가 처음 보고된 지난 1일부터 어제까지 상당수 기업들이 노동절 연휴를 보내고 오늘 정상업무를 시작한 탓에 새서에 감염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전산망도 오늘 오전 8시부터 '새서'에 감염돼 입퇴원 수속, 보험 업무 등이 완전 마비됐습니다.

이 병원의 전산망은 현재까지도 복구되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과 응급환자 진료 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웜 바이러스인 '새서'에 감염되면 컴퓨터 속도 저하, 자동 종료, 인터네 접근 차단, 네트워크 부하 폭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바이러스는 PC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감염되는 악성이지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미 감염된 PC의 경우 보안 소프트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웜을 삭제하고, 재감염과 예방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보안 패치를 내려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