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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평양 대표 "용천, 조금씩 생기 되찾아"

허윤석

입력 : 2004.05.03 13:47


유엔아동기금, 즉 유니세프는 2일 자체 홈페이지에 용천 소학교 학생들의 수업장면을 담은 사진과 부티 평양 사무소 대표의 음성파일 인터뷰를 싣고, 용천 소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티 대표는 최병렵 용천소학교 교장의 말을 빌어, 학생들이 지난주부터 인근 중학교 2곳의 14개 교실을 빌려,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교장이 학생 63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전하면서, 울먹였다고 전했습니다.

용천 소학교의 천3백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 대부분은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10분전 점심식사를 위해 교실이 있는 학교 건물을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티 대표는 이와함께 용천은 기초 생필품 뿐아니라, 식량이 배급되면서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민중 상당수는 친척 집에서 지내고 있고, 일부는 국제적십자사와 중국측이 제공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재민 대부분이 거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부티 대표는 용천 참사 이후 신의주에 있는 병원 3곳을 방문했는데, 특히 열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사흘간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으며, 이 아이가 생존해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