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소환일을 자민련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일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김 전 총재측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소환에 응할 뜻을 전해왔고, 이 전 총리도 전당대회가 끝난 뒤 자진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같은 당 이인제 의원의 경우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전당대회와 무관하게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 전 총재와 이 전 총리는 재작년 6.13 지방선거 당시 삼성과 SK로부터 각각 채권 15억원과 대선자금 2억원을, 이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불법자금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선 당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당에서 2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입당파´ 의원 10명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이번주 안으로 결론지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