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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소환 방침에 '당혹'

박병일

입력 : 2004.04.30 11:43


자민련은 30일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당시 삼성에서 10억원대의 채권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김종필 전 총재를 소환하기로 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부영 비대위 위원장은 "어찌된 일인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당시 당의 회계 장부를 면밀히 검토하도록 당직자에게 지시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내부 회의를 거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운영 전 대변인도 "최근 당직을 사퇴한 이후 김종필 전 총재를 전혀 뵙지 못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 총재 측근들은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김 전 총재 개인 차원이 아니라 당 차원의 선거 자금 명목으로 전달되지 않았겠느냐"며 김 총재와의 관련성을 최대한 차단하려 애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