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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중국발 쇼크' 주가 폭락

신병식

입력 : 2004.04.30 08:05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강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강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반 폭락세를 보이는 등 세계 경제가 '중국발 쇼크'에 휘청거렸다.

원총리는 유럽 10개국 순방을 앞두고 2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중국은 경제발전 단계에서 두드러진 성장이나 부진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경기과열 억제를 위한 모든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총리의 발언에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자국 민영은행에 신규대출 전면중단 지시를 내렸다.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보다 1.29% 떨어진 10342.60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2.12% 하락한 1989.5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주의 지수도 29일 5.14%나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도 폭락세를 보였다.

5월물 구리 선물은 2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전날에 비해 5.75센트나 하락한 파운드당 1.1775달러를 기록했다.

또 6월물 금 선물 값은 전날보다 3.3% 하락한 온스당 385.90달러로 마감했다.

원총리의 긴축정책 추진 발언은 한국 금융시장에도 타격을 가해 외국인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8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42포인트(2.92%) 추락한 875.41로 거래를 마감해 올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2.66포인트(4.73%) 급락한 456.04로 장을 마쳤다.

박태영 전남지사 자살

박태영 전남지사(63)가 29일 낮 12시48분쯤 서울 반포대교에서 한강에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시 일어난 납품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 투신 이후 검찰 조사를 받던 인사가 자살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박지사는 이날 운전기사 임모씨(63)가 운전하던 자신 소유 전남57다 2233호 오피러스 승용차를 타고 반포대교를 건너던 중 남단에서 북단방향 450m 지점에서 차량을 멈추게 한 뒤 한강에 뛰어내렸다.

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순찰대는 투신 7분여 만인 낮 12시55분쯤 박지사를 구조해 인근 용산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 도착 당시 박지사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검찰은 27·28일 이틀에 걸쳐 2000∼2001년 박지사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일어난 고위간부들의 납품비리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일부 돈이 박지사의 판공비와 선거운동비 등으로 사용됐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하반기도 경기회복 어둡다

수출증가에 힘입어 내수와 투자가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정부와 경제기관들의 자신감 넘치는 전망과 달리 현장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 2월 잠시 살아나는 듯했던 설비투자는 3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도·산매 판매 역시 회복 기미가 없다.

지난해 수출과 함께 국내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건설업도 올들어 수주액이 급감하면서 하반기에는 침체가 우려된다.

또 신용불량자 수는 4백만명에 육박해 하반기에도 내수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2.1%)했던 설비투자는 3월 들어 다시 6.8% 급락했다.

1·4분기 전체로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10·29 부동산 종합대책’과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건설수주도 3월에 3.2% 줄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4분기 전체로는 무려 14.2%나 급감했다.

국내 건설수주는 통상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실제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에는 건설경기가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달 39.5%나 급증한 수출 호조로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3월에 비해 11.6%와 10.8% 증가했으나, 내수 부진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2월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北구호품 30일 항공기로 운송

정부는 29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북한 용천지역 피해복구 장비와 건축기자재 등을 다음주 초부터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특히 의약품등 긴급구호품은 30일 낮 대한항공 화물기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가게 된다.

북한 용천군 인민위원회는 이날 민간단체인 ‘북한룡천역폭발사고 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이하 용천역돕기운동본부)에 보청기 등 의료기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정부의 1차 구호품을 실은 한광호는 이날 오전 남포항에 도착, 북측 조선적십자회에 물품을 전달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국정현안회의 후 “대북 지원물품은 확보가 용이한 순으로 학교비품과 덤프트럭, 굴착기, 시멘트 등은 우선적으로 전달하고, 국내 재고가 없거나 신규 제작이 필요한 불도저와 수지창 등은 1개월 뒤쯤으로 나누어 3단계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무산

서울 강남지역 집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의 재건축추진이 1~2년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개포주공 1단지의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과정에서 법규 위반사실이 확인돼 서울시를 통해 강남구청에 재건축 조합설립인가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건축 재추진을 위해서는 정비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1~2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건축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이익이 예상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이 지정된 이후에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내줘야 하는데 강남구청의 경우 정비구역 지정 이전단계 임에도 불구, 지난해 10월14일 개포주공 1단지에 대한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내줬다.

특히 개포주공 1단지는 사업수익의 결정적 요소인 용적률이 200%까지만 허용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불구, 재건축 추진위 측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용적률 299%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이라크 파병지역 결정 연기

정부는 29일 이라크 파병지역 선정 문제와 관련, 쿠르드 자치지역 지도자의 공식입장 및 공항사용 문제 등에 대한 확인을 거친 뒤 파병지역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 당초 이날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었던 파병지역 최종 결정을 연기키로 했다.

美 명문 사립교 2008년까지 송도에 개교

굳게 닫혀 있던 초.중.고교 교육시장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시작으로 개방된다.

미국 동부지역 명문 사립학교들이 컨소시엄으로 송도 신도시에 초.중.고교 과정을 통합한 외국학교를 설립해 2008년까지 개교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 경제 설명회를 위해 방미 중인 이헌재 경제 부총리는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회사인 미국 게일사와 외국학교 유치를 맡은 하버드 자문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뒤 "이번에 설립되는 외국학교는 한국 교육인적자원부와 미국 국무부의 인증을 동시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미군일부 팔루자 외곽 후퇴 채비

이라크 수니파 거점도시 팔루자를 봉쇄해 온 미군 해병대 병력이 시 외곽에 있는 미군부대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25일째 외부와 차단된 채 미군과 저항세력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사상자가 속출했던 팔루자 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아에프페통신>은 “미 점령당국과 팔루자 주민대표 사이에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미 해병대가 팔루자에서 30일부터 철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공백은 새롭게 들어선 ‘팔루자보호군’의 책임으로 넘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일보 '핵잠수함' 김병현, 첫 승 신고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 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제외됐던 김병현은 30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첫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올렷다.


경향신문 민노당 ‘새 옷 입기’ 진통

민주노동당이 당 정체성 재정립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는 재창당 제안이 나오고, 현실정치 구도에선 ‘거대한 소수정당’을 지향해야 한다는 등 논의가 백출하고 있다.

총선 전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함으로써 원내 진출에 기여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재창당을 제안했다.

29일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과 가진 정책협의회에서다.

민노당 김종철 대변인은 “당명과 강령에 농민 참여 부분을 분명히 해 달라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노총은 국방·법사위에 의원을 우선 배치키로 한 당 방침에 반발, 대신 건교·과기정통위에 배치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산하 17개 연맹에서 1명씩을 의원 보좌관으로 파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일보 정부·공기업 비정규직 3만5000명 공무원·정규직화 추진

정부는 공공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23만여명 중 3만5000여명을 공무원으로 전환하거나 정규직 으로 돌리기로 했다.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앞장서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단행함으로써 재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재정경제부 및 노동,산자부에 따르면 정부는 1일 오전 고건 총리 주재로 비공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 부문 비정규직 대책 및 비정규직 보호입법 방안을 논의,확정하기로 했다.

처우개선 대상은 교육부문 종사자 5만8000명과 정부부문 사무보조 7000명이다.


동아일보 검찰, 한나라당사 곧 가압류 신청

한나라당 박세일 당선자가 '재창당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가운데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을 대행중인 검찰은 현재 매각추진 중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 대해 곧 가압류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29일 "한나라당이 해산절차를 거쳐 후신 정당이 생길 경우안풍자금 국고환수 소송에 법적인 문제가 생길수 있는 점을 감안, 소송 수행청인 국가정보원과의 협의를 거쳐 한나라당 당사에 대해 매각 전에 신속히 가압류를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한나라당 당선자 90% "보안법 개정해야"

한나라당 17대 총선 당선자의 90.7%가 국가보안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29일 한나라당 당선자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8명 중 98명이 ‘국가보안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국가보안법 유지’ 의견은 9.3%에 불과했고, ‘폐지’ 의견은 없었다.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외교통상 상대국’으로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63.9%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은 33.3%였다.

이는 열린우리당 당선자에 대한 같은 설문에서 63%가 중국을 최우선 외교통상 상대국으로 꼽고, 미국은 26%에 불과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선 66.1%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바람직한 개헌 방향으론 83.3%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고속철 빈자리 넘친다

고속철(KTX) 개통 한달-. 그러나 처음 내본 월간 성적표는 당초의 기대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개통 전 철도청이 예상한 1일 평균 승객은 15만명, 수입은 45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 평균 7만1396명의 승객을 태워 22억3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실적은 기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

고속철의 평균 승차율(이용 승객수/좌석수)은 59.9%로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72.3%보다 크게 낮다.

승객 수요가 많은 주말에는 70~80%까지 올라가지만 평일엔 지난 1일(개통일) 49%에서 26일 51.6%, 27일 46.4% 등으로 시간이 지나도 높아지지 않고 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67.8%인 반면 호남선은 38.1%에 불과하다.

덧말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29일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을 사실상 최고의 논객으로 부추기며 “유의원 및 노회찬 민노당 사무총장 등과 3자 토론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네요.

전대변인이 유의원을 최고 논객으로 꼽는 이유는 “유의원은 책을 잠시라도 보지 않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책벌레라 내공이 생각보다 높다”면서 “유의원이 말한 거의 대부분이 열린우리당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논리성에 점수를 준 반면 노총장에 대해서는 “사실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는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며 유의원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했군요.

전대변인은 단적으로 “나는 유의원 때문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요약하고 자신이 최고 논객으로 꼽은 유의원에 대해 “유의원은 금세 흥분하곤 한다. 그것은 논객으로서 ‘약한’ 모습이며 나는 그래서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