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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롯데에서 받은 3억원중 2억원이 열린우리당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당사까지 옮겨야했는데, 나머지 1억원 역시 열린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쯤 여택수씨는 롯데쇼핑 신동인 사장에게서 3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2억원은 열린우리당 당사 임대료로 사용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열린우리당은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하고, 당사까지 옮겼습니다.
그런 뒤에도 나머지 1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논란은 계속됐는데
SBS 취재 결과, 이 돈도 열린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씨에게 돈을 전달받은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 보좌관인 김모씨는 "3천만원씩 2번을 이재정 당시 창당주비위 총무위원장에게 전달했고, 나머지 4천만원은 창당준비 실무팀 직원의 떡값으로 사용됐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법원도
"여씨가 1억원을 유용했을 의심이 들긴하지만, 이들의 진술을 고려해볼 때 3억원 모두 열린 우리당 창당자금으로 쓰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여씨에게 오늘(29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통령 최측근 인사가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이 아닌 큰 실망과 허탈감만 줬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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