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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던 서울 남부지검은 박 지사의 투신자살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박태영 전남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초대 이사장 재직 시절 건보공단 고위 간부의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29일) 서울 남부지검에서 사흘째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건보공단 출범 초기 고위 간부들이 인사, 납품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남 정무부지사를 지낸 임모씨 등 8명이 이미 구속됐습니다.
남부지검은 박 지사가 구속된 전 건보공단 간부들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 지사는 두번째 소환조사가 벌어진 어제까지 금품 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남부지검은 오늘 중 박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었고, 이미 구속된 전 건보 직원들로부터 박 지사의 건보 비리 연루와 관련된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부지검은 오늘 조사에서도 박 지사가 입을 다물면 구속된 건보 직원들과의 대질 심문까지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박 지사의 혐의가 드러나면 늦어도 내주 초까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이 검찰의 계획이었습니다.
검찰은 박 지사가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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