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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비자금 세탁 임태수씨 미국서 체포

손석민

입력 : 2004.04.29 16:29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받은 현대 비자금을 세탁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사채업자 임태수씨가 30일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미 수사당국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임씨는 돈세탁을 주도한 김영완씨 지시로 박 전 장관이 현대서 받은 양도성 예금증서 150억원 어치 가운데 40억원을 세탁해 준 혐의가 대북송금 특검수사에서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작년 2월 미국으로 도피한 임씨에 대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해 12월 미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영완씨에 대해서는 소재가 불분명해 현재까지 범죄인 인도청구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