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어 시민들의 녹지 공간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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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이제는 시민들과 좀 더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들이
담장을 헐기 시작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담장 없는 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던 회색 담장을 시원스럽게 털어냈습니다.
한국 외국어대가 캠퍼스를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담장이 있던 자리엔 잔디와 나무를 심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안병만/한국외대 총장
: 대학이 주민을 사랑하는 대학, 대학은 주민을 사랑하는 대학, 이렇 게 서로 위해주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중앙대학교는 지난 2002년에 담을 헐고 캠퍼스를 공원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년, 캠퍼스 공원은 이제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 장소로, 또는 산책로로, 없어서는 안될 자리가 됐습니다.
[김정순/서울 흑석동
: 담이 없으니까 이웃과 같이 만나서 대화도 할 수 있고 참 좋아요.]
고려대와 명지대, 서울산업대, 서울의대도 곧 학교 담장을 헐어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을 때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용 지원은 일반주택에도 해당됩니다.
그동안 가까이 있지만 담으로 막혀있어 멀게만 느껴졌던 대학, 이제는 지역사회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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