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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채, "6억원, JP에 줬다"

정성엽

입력 : 2004.04.29 00:11


현대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이 돈을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게 건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전장관은 최근 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정몽헌 회장에게 정치자금 10억원을 부탁했더니, 4억원은 당으로 직접 보내고 6억원을 보내왔길래, 즉시 김 전총재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장관은 또 "그동안 의리 때문에 사실대로 밝히지 못했다"며 "수감 생활이 고통스러워 사실대로 털어놓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장관은 지난 2000년 5월부터 12월 사이, 개성공단 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로부터 6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