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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북 구호물품, 이르면 내일 해상 출발

허윤석

입력 : 2004.04.27 07:18

북 남포항 도착뒤 육로 이용, 2-3일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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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보내는 첫 대북 구호품이 이르면 내일(28일) 배편으로 북한으로 출발합니다. 용천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2,3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 급하기만 합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명의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의 위로와 구호물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에 따라 빠르면 내일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떠나는 정기선을 이용해 구호품을 보낼 계획입니다.

[홍재형/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 : 긴급 구호물품 수송 문제는 시간이 급하기 때문에 남포항으로 옮기는 것으로 하고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해로를 이용해 보내진 구호품은 남포항에 도착한 뒤 다시 육로를 이용해 참사 현장인 용천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육로 수송에 비해 2~3일이 더 걸립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7개 지사에서 마련한 구호품을 창고에 집결시키고 수송 준비를 끝냈습니다.

1차로 보내지는 대북 지원품은 40피트짜리 컨테이너 5대 분으로, 22억 5천만원 상당입니다.

컵라면 4천2백 상자와 생수 만통, 담요 3천장과 응급구호세트 3천개, 그리고 국내 제약업체가 기증한 18억원 상당의 의약품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최영운/대한적십자사 남북협력과장 : 1차로 구호품을 보내고 모금을 통해 마련된 것을 추후로 다시 보내게 될 것이다.]

정부는 북측에 생필품과 의약품에 이어, 의료진과 복구인력, 장비 파견도 다시 한 번 제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