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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 나이가 몇인데'하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꺼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일흔
나이에 재즈 댄스를 시작한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춤을 추면서 몸도 마음도 젊어졌다는 이 '댄싱퀸'들을 하현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요염한 걸음걸이, 어려운 동작도 척척 해내는 춤사위만으로는 이들의 나이를 짐작할 수 없습니다.
60~70대인 이들이 구민회관에서 재즈 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5년전. 그 동안 중국과 일본 등 해외 복지시설에서 공연도 하고 전국 대회에서 노년부
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춤은 할머니들의 생활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윤보금(75)
: 막 젊어진 것 같고 십대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힘은 들어도 그만 둘 생각이 없지.]
[정영자(67) : 시장만 갔다 와도 다리가 아팠는데 이제 다리가 튼튼해지고, 허리도 구부정했었는데 이제 반듯해지고.]
[엄재분(69) : 춤 동작이 파워가 있고 노래가 너무 좋더라고요.]
가족들도 열렬한 팬이 됐습니다.
[은정자(70) : 우리 영감이 재즈를 하고 가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그러고 그래요.]
힘들다가도 음악이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을 띕니다.
[윤중화/재즈댄스
강사
: 어머님들은 내가 이걸 지금 안 하면 언제 못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결석 절대로 안
하세요.]
[오숙자(68) : 우리는 6학년 7학년들이지만 와서 배우기만 하면 젊어져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뜨거운 열정, 그것 하나면 세상에 '너무 늦은 일'이란 없다는 걸 할머니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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