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로 변한 룡천역…사상자 수 계속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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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역 폭발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들이 외국 언론을 통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이 숨지거나 다친 장면은 없고 주로 건물과 시설들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진들입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50미터도 넘는 깊이의 웅덩이가 패였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의 위력이 엄청났음을 보여줍니다. 열차 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화물차만 옆에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남한의 중학교에 해당하는 룡천 소학교 건물은 위층이 완전히 내려 앉았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적잖은 학생들이 매몰돼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주재 국제 구호단체 요원
: 역사주변에 도착했을 때, 반경 2백미터 내 건물은 모두 파괴됐습니다.]
부서진 건물 앞에 넋을 잃고 혼자 앉아 있는 어린이의 모습은 대형 참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서진 열차 옆에서 노동당 간부와 철도국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허로 변한 마을에 당 간부와 북한 적십자사 관계자들도 할 말을 잊은 표정입니다.
오늘(25일) 공개된 외신 사진들은 룡천 참사로 인한 사상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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