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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행, "북한 요청 기다리지 않고 지원"

유영규

입력 : 2004.04.24 11:09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세종로 정부청사 집무실에서 북한 용천 폭발사고 관련 긴급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건 대행은 "지난 80년대 우리가 수해를 당했을때 북한이 우리의 지원 요청이 없었는데도 구호 물자를 지원한 선례가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북한의 요청이 없더라도 긴급 피해 복구 지원을 북에 제의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긴급 구호 물자를 지원한 뒤 종합 지원 대책은 여러 채널을 통해 추후에 북한과 협의해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건 대행은 "북한의 의료 시설이 미비하고 더구나 용천이 평양에서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비통함이 상상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거듭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