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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경찰에 상납 폭로' 전면 수사

장세만

입력 : 2004.04.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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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역 주변 유흥업소에서 경찰이 업주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왔다는 폭로와 관련해 경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찰청 수사과는 서울 용산역 인근 유흥업소 업주의 경찰 상납 폭로와 관련해 유착 의혹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로를 주도한 유흥업주들은 물론, 주면 업소들에 대해서도 기초조사를 벌인 뒤 향응과 금품 수수을 받고 있는 전현직 용산 경찰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감찰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유흥업주들의 자택과 업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을 통해 실제 금품수수가 이뤄졌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품 상납을 폭로했던 유흥업주 박모 씨가 어젯밤(22일) 경찰조사에서 폭로 사실을 번복함에 따라 주변 업소 업주등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박씨 등 유흥 업주들은 어제 폭로한 진술서에서 용산서 전현직 직원 30명이 상납비리에 연루됐으며 상납 액수는 모두 3천3백만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이 금품 상납 사실을 번복했지만 이와 무관하게 폭로의 실체와 경위 등을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