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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야당, 개혁적 체제정비 본격 착수

김석재

입력 : 2004.04.19 19:31|수정 : 2004.04.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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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속사정과 처지는 각기 다르지만 야당들도 야당들도 본격적인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야당들의 움직임을 김석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개혁의 선두에 서겠다"

총선 이후 처음 열린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거듭 강조한 말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개혁할 것은 개혁해야만 다른 당보다 앞장설 수 있다.]

한나라당은 민생과 경제 관련 공약의 실천에 당력을 모으기로 하고 조만간 '정책공약 실천단'도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정당, 원내정당으로 당 체제를 정비해 중앙당 조직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남북과 여성·경제분야에 대한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다음달 말 구성될 새 지도부를 모든 당원이 참가하는 인터넷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정 지원단과 공동 정책보좌관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정비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들어가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라 더 큰 출발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민주당도 총선 당선자 9인 회의를 열어서, 한화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제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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