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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전격 중국 방문

신병식

입력 : 2004.04.19 08:39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사상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사상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부 소식통은 18일 “김 위원장이 18일 극비리에 평양을 열차로 출발, 오후 6시쯤 단둥을 통과한 후, 19일 새벽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중국 고위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대거 단둥에 도착한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의 신지도부를 만나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경제난 타개를 위해 중국의 경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안다”며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북핵위기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효과적 운영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중국측과 마찰을 빚어온 신의주특구 활성화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방북에는 북한의 고위급 지도부 30여명이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위원장은 약 3~4일간 중국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된 후인 2000년 5월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2001년 1월 상하이를 거쳐서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


여야, 17대 국회 전면 쇄신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면책특권 대폭 제한, 비리혐의자 불체포특권 배제, 국회 윤리위 전원 외부인사 구성 등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데 이어 개원 국회에서 우선 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

양당은 이를 위해 여야와 외부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및 정치개혁 추진기구를 만든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체제 정비가 끝나는 대로 이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치관계법의 조기 정비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이견이 없어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한 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 새정치실천기구를 만들어 국회개혁, 정당개혁, 정책정당화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세일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TV토론에서 여야 합의로 정치개혁 방안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에 공감한다”면서 “외부전문가와 시민단체도 참여하는 ‘국회개혁연구회’ 같은 안을 추진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日 17대총선 결과 ‘우려’

한국의 ‘4·15 총선’에서 진보성향의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 한·미, 한·일관계를 우려하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 ‘체니, 서울에서 어려운 설득에 직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딕 체니 미 부통령은 16일 서울에서 대북 강경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더 호의적이고 미국으로부터 독자적인 길을 가려는 의원들이 지배하는 (한국의) 국회가 나타나 미국의 대북 외교는 더 복잡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18일 “한국 총선에서 자민련 총재인 김종필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여러명이 낙선, 양국 현안을 조정해온 한·일 정계 사이의 채널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새 지도자도 살해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압델 아지즈 란티시(56)가 17일 저녁(현지시각) 이스라엘군 헬기의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 중동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란티시는 이날 경호원들과 승용차를 타고 가자지구 셰이크 라드완 마을 인근을 달리다가 이스라엘 헬기의 공격을 받았다.

란티시는 피격 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5분 만에 숨졌다.

하마스는 란티시의 후임을 선출했으나 피살을 막기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매향리 사격장 54년만에 문닫는다

미군의 폭탄 투하와 기총사격 훈련으로 주민들이 소음·진동 피해에 대한 민원과 소송을 제기하며 집단 반발해왔던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공군 ‘쿠니 사격장’이 54년 만에 완전히 폐쇄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화성군 매향리 사격장을 오는 2005년 8월까지 미 공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완전 폐쇄키로 미군측과 지난해 11월 합의했다”며 “현재 후속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조영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매향리 사격장 폐쇄 방침을 정한 뒤 지난 2월 양측이 ‘매향리 사격장 관리임무 전환 및 폐쇄’에 관한 이행계획서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미군측은 그동안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격장 유지 방침을 고수해왔으나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10개 특정임무를 한국측에 인계키로 합의하면서 입장을 크게 바꿔 한국군에 넘겨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향리 사격장은 해상 666만평, 육상 53만평 등 총 719만평 규모이며, 1951년 6·25전쟁 때부터 훈련장으로 활용해 왔다.

EBS 강의 여파로 대치동 전세 내림세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아파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원 수요가 많은 대치동도 비수기로 접어든 데다 정부의 학원대책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정부가 주택거래신고제·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등 추가 부동산 안정대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막연한 기대감으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강남지역 주요 135개 단지의 최근 한 달간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48개 단지는 상승, 40개 단지는 0~1% 초반대의 소폭 상승, 47개 단지는 하락 내지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첫 한국 전시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in Korea·1951)이 한국에 처음 온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관장은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6월 말 개막하는 ‘평화’전에 ‘한국에서의 학살’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은 피카소가 한국전쟁 중 양민 학살 소식을 접하고 그린 작품이다.

역시 피카소가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그린 대작 ‘게르니카’(1937) 와 함께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의 정치 의식을 뚜렷이 보여준다.

김윤수 관장은 “지난 3월 파리에서 도미니크 드 빌팽 당시 외무장관(현 내무장관)을 만나 피카소의 그림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전시 주제에 공감한 장관이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민주당 또 분당 위기

총선 패배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이 당 수습에 앞서 자칫 또다른 분당으로 이어질 지 모를 악재를 만났다. 바로 탄핵철회 논란이다.

탄핵철회 주장은 주로 지역구 당선자들이 중심이 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완패한 것은 결국 탄핵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李의원과 한화갑 (무안-신안)전 대표를 비롯,이상열(목포)당선자.김효석(담양-곡성-장성)의원.이정일(해남-진도)의원등 호남지역 당선자 5명은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한 뒤 탄핵 철회문제 등 당내외 현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기존 주류 세력을 중심으로 '탄핵철회 불가'를 외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승희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으로 옮겨가기 위해서 탄핵철회를 거론하는 것 아니냐"며 "소신도 없고 지조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한겨레 우리당, 파병문제 내부갈등 기류

이번 총선을 통해 ‘초미니 여당’에서 원내 과반정당으로 일거에 변신한 열린우리당이,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로 첫 시험대에 올랐다.

송영길·임종석 의원 등 소장파들은 이번주부터 국회가 지난달 통과시킨 이라크 파병안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안을 적극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그러나 정동영 의장을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는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국회에서 가결된 파병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은 안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총선 결과 당당하게 원내 3당 자리에 오른 민주노동당과 관계에서 파병과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문제를 놓고 미묘한 긴장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 것도 열린우리당의 고민거리다.

한국일보 "탄핵 헌재 맡겨야" 52.3%

17대 총선이후 첫 정국 쟁점으로 등장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철회 문제에 대해 국민의 52.3%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지켜본 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데 동의, 여당의 ‘16대 국회 철회론’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16대 국회에서 철회해야 한다’는 답은 42.7%였으며 무응답은 5.0%였다.

이에 비해 국민의 64.7%(대체로 39.4%, 매우 25.3%)가 ‘열린우리당의 과반 의석 획득은 국민이 노 대통령을 재신임한 결과’라는 데 공감해 노 대통령이 앞으로 재신임 문제를 처리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일보가 4ㆍ15 17대 총선 결과를 해석하기 위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17일 오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경향신문 전설안 준우승 ‘전설 시작됐다’

무서운 ‘샛별’ 전설안이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전설안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33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7번째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파를 잡아낸 커에게 생애 첫 우승컵을 양보했다.


국민일보 부산시장·경남지사 등 6월 재보선 격전 예상

17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지방 재·보궐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재·보선 대상 지역은 부산시장,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집계된 곳만도 모두 90곳 가량에 이른다.

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이 총선출마를 위해 대거 사직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송광수 검찰총장 “선거사범 신속 엄정 처리”

송광수 검찰총장은 18일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다른 사건에 우선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일선 검찰청에 하달한 특별지시를 통해 “불법적인 금품살포 혐의에 대해서는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법원에 기소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위반 행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말 부자들의 동네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초고층 주거시설간의 자존심 싸움이 또다시 불거져 대림아크로빌 입주자 대표들이 타워팰리스 3차분 입주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4일 이 건물 앞에서 준공허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네요.

지난달 10일 “당초 상업지역으로 계획된 곳에 69층 높이의 타워팰리스 3차분 건축허가를 내줘 46층짜리 대림아크로빌 B동의 일조권과 조망권이 악화됐다”면서 강남구청을 상대로 건축허가취소 청구소송이 진행중인 상태인 양측은 그러나 ‘부자들끼리의 싸움’이라는 곱지 않은 외부 시선을 의식한 듯 지난 주말인 17일 시공사측에서 15억원 이상의 합의금을 받고 소송 취하와 함께 집회도 열지 않기로 하는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1999년 입주 당시 최고 주거시설이었던 대림아크로빌은 2002년 타워팰리스의 입주로 2위 자리로 밀려난데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어 양측이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지난해 4월에도 대림아크로빌 주민들은 타워팰리스의 옥외골프장이 소음공해를 유발한다면서 반발하자 결국 실내골프장을 짓는 것으로 양보한 적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