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을 갈 때면 관광명소는 어딘지, 교통과 음식은 어떤지 관광 안내서를
사서 가곤 합니다. 북한에서도 이런 책이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골짜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계곡은 저마다 옥빛의 폭포수를 쏟아내며 봄의 향연을 노래합니다.
민족의 정기가 서린 백두산 영봉은 아직도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남북 교류가 활발해진 지금도 북녘 산하는 갈 수 있는 곳보다 갈 수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생기는 궁금증을 한 데 모은 '북한 관광자원'이 책으로 엮어졌습니다.
북한지역의 관광 명소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특산품과 먹거리,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지방의 전설도 함께 실은 북한 관광의 총람서입니다.
[이웅/한국관광공사 북한과장:
견우직녀의 전설 등 기존에 몰랐던 전설들을 많이 싣고 있는 것이 흥미거리입니다.]
책에는 또 최근 조금씩 고개를 들고있는 북한 관광개발의 경향과 전망도 싣고있어, 북한에 새롭게 다가가는 창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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