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구가 6월부터 대치동 학원가의 이른바 스타 강사들이 출연하는 인터넷 수능 과외 방송을 시작합니다. 강남 집값까지 떠받치고
있다는 스타 강사들의 과외, 강북과 지방학생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학 탐구 영역에 있어서는 강남 최고의 족집게로 통하는 학원 강사의 강의에 학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학생
: 설명방식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해야 하나...]
[학생 : 원론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을 통합해서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빨리 되는 것 같아요.]
교실 뒤편에 설치된 카메라는 강사의 손짓, 학생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잡아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 교실은 강남구가 6월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내보내는 수능 강의 방송 녹화장.
[이재봉/강남구
인터넷 방송팀장
: 강남 대치동의 학원 강의를 강북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강남구의 강사진은 강남 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대치동 학원 강사 5명. 학생들이 몇달씩 기다리다 등록해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스타들입니다.
[이범/과학탐구영역
강사
: 강남 대치동 학원 강의를 그대로 여기에서 진행하는데 수능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점을 부각시켜 강의합니다.]
연회비 5천원만 내면 대치동 강사들이 펼치는 22개 과목 9백여개 강의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방 학생들의 관심이 특히 높습니다.
스타 강사들의 강남 학원식 수업과 EBS
수능 강의가 경쟁을 벌임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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