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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승부…초접전 지역

방문신

입력 : 2004.04.16 07:22|수정 : 2004.04.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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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스포츠 경기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빙의 승부가 그 어느 때 보다 많았습니다. 개표율 90%가 넘어도 당선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 10곳이 넘었고 500표 차 이하로 당락이 엇갈린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문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선거의 최대 접전지는 충남 당진. 자민련 김낙성 후보와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의 표차는 불과 13표.

새벽 3시부터 재검표에 들어가는 곡절까지 겪었습니다.

서울 양천 을에서는 줄곧 뒤지던 열린우리당 김낙순 후보가 마지막 투표함에서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를 역전시켜 당선됐습니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 진 후보가 막판추격전을 벌인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를 5백여 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서울 동대문 을에서는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가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를 1,100여 차로 눌러 또 한 차례 근소한 표차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인천 남 을의 열린우리당 안영근 후보와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의 승부도 417표차로 갈렸습니다.

인천 부평 갑에서는 열린우리당 문병호 후보가 한나라당 조진형 후보를 어렵게 따돌렸습니다.

광주 남구는 새벽 2시반까지 개표를 계속한 끝에 열린우리당 지병문 후보가 민주당 강운태 후보에 701표 차이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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