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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국민의 선택>

박상규

입력 : 2004.04.15 15:25

<17대 총선일에...>
일요일 아침이면 신부들은 고결한 목련 같은 얼굴로 결혼식장으로


<17대 총선일에...>

일요일 아침이면 신부들은 고결한 목련 같은 얼굴로 결혼식장으로 가고, 그들이 가족을 이루고... 티그리스 강가에서 화로를 지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시던 그 봄 밤에... 사내들은 사막의 폭풍 처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이라크에서 인질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인 4명 중 한 명이 끝내 처형됐습니다. 나머지 인질들의 생명도 이탈리아가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보장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인 인질들에 대한 처형 위협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파병 국가들은 극단적인 위협 상황에서 "희생이냐" "철수냐" 는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됐습니다.

정치는 전쟁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고, 기특하게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합니다. 이라크 전을 보면서 새삼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해봅니다. 오늘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 17대 총선 투표일입니다. 투표는 다 하셨습니까? 아직 투표 안하신 분들...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총선 개표 방송 관계로 8 뉴스도 개표 방송에 포함됩니다. 저희 SBS는 오후 3시50분부터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생방송으로 <2004 국민의 선택>을 방송해 드립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MS(Short Message Service: 단문 휴대폰 문자 메일 서비스) 방송을 해드립니다. 궁금하신 선거 상황을 휴대폰으로 문의하시면 화면 하단을 통해 즉시 알려드립니다. 물론 요금은 무료, 저희 회사가 부담합니다.

아울러 최첨단의 그래픽과 정확한 출구 조사 예측을 통해 앞으로 4년 간의 한국 정치 지도가 어떻게 그려질 지를 알려드리고,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개표 실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쉬어가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SBS 선거 방송 <2004 국민의 선택>과 함께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