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은 사상 처음으로 한 사람이 두 번 투표하는 '1인 2표제'로 치러집니다. 때문에 선관위는 혹시 무효표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1인 2표제'에 대해 흔히 갖는 오해들입니다.
[2명을 뽑는 것인가? 아니면 한정당에 2표를 몰아줘도 되나?]
이번 선거에는 투표용지가 2장 주어집니다.
하얀색 투표용지에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구 후보 한
명을 선택하고 녹색 투표용지에는 지지하는 정당에 기표하면 됩니다.
두 후보, 또는 두 정당에 기표하거나 두
칸에 걸쳐 기표를 하면 모두 무효처리됩니다.
기표를 마친 뒤 각각의 투표용지와 같은색의 투표함에 넣으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구자선/중앙선관위 홍보과장 :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흰색 투표용지는 흰색 투표함에, 녹색 투표용지는 녹색 투표함에 넣으면 되고 만약 잘못 넣더라도 무효표는
아닙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가져가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하는 점은 잊어서는 안됩니다.
투표 안내문에 적힌 인명번호를 외워
가면 선거인명부 확인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일부 시민단체가 투표함에 이라크 파병 반대 쪽지를 넣으려는 움직임에 대해 투표용지 외의 이물질을 투입하면 벌금이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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