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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최대 변수…부동층 향배도 촉각

박병일

입력 : 2004.04.15 06:43|수정 : 2004.04.15 06:43

선관위, 투표율 60% 넘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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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여러 변수와 주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만, 여야 각 당이 가장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투표율입니다.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박병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16대 총선 때의 투표율은 57.2%. 하지만 지난달 탄핵 사태로 정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총선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게 선관위의 예측입니다.

[서인덕/중앙선관위 홍보계장 : 꼭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가 많아져서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탄핵 사태'와 '노인 폄하 발언'이 이번 총선에 주요 변수가 되면서 각 정당은 연령대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 때처럼 50대 이상 유권자가 대거 투표에 참여해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 때보다는 2,30대 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0%까지 크게 는 부동층 표심의 향배도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윤여준/한나라당 선대위 상임 부본부장 : 탄핵 여파로 한 때 열린우리당으로 갔던 표심이 되돌아온 것으로 불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박준영/민주당 선대본부장 : 열린우리당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했다가 최근 열린당의 실체를 체감하면서 돌아설 것 같습니다.]

[민병두/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장 : 탄핵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투표율만 높히면 1당도 가능할 것입니다.]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 각 당은 이 두 가지 변수가 총선 승패에 어떻게 반영될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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