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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몰며 취객상대 금품털이범 검거

김수형

입력 : 2004.04.15 07:17|수정 : 2004.04.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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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야택시를 몰며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뺏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도 이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을 김수형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어제(14일) 오후 1시반 쯤 경기도 양평군 배미산 일대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산 중턱에서 일어난 불길이 순식간에 산 전체로 번지기 시작합니다.

자욱해진 연기에 하늘도 누렇게 변했습니다.

소방헬기가 분주하게 날아다니며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진 않습니다.

주민의 실화로 추정되는 이 불은 산 일대 임야 5헥타르를 태우고 5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엔 충북 진천국 덕성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1.2헥타르를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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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손님만을 골라 금품을 뺏은 혐의로 택시운전자 33살 고모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신들이 모는 택시나 승용차에 탄 취객들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뺏은 현금과 카드는 무려 2300만원 어치.

[고모씨/피의자 : 유흥비로 카드빚을 5백~6백만원 정도 졌는데 갚을 수가 없어서 범행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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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도 귀가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금품을 턴 5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취객 33명을 흉기로 폭행하고 2천만원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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