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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대 총선일…"선택의 날 밝았다"

양만희

입력 : 2004.04.15 06:39|수정 : 2004.04.15 06:39

전국 13,167개 투표소에서 일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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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게 될 제17대 총선, 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여당 견제론과 야당 심판론의 대결로 진행돼 왔던 이번 총선도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오늘(15일) 첫 소식,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촌음을 아껴 달려온 열사흘간의 공식 선거운동.

어젯(14일)밤 자정을 기해 막을 내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각 당과 후보들은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잘못을 견제하고 바로 잡을 줄 건전하고 합리적인 야당이 설 수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추미애/민주당 선대위원장 : 대여 견제론, 대야 견제론속에 민생과, 경제, 정책 외교는 실종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부패 탄핵 세력이 원내 1당을 향해 약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위기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입니다. ]

[김종필/자민련 총재 : 친북 반미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우리나라 정통 보수 정당입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집권 여당의 실종, 무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무능 야당이 아니라 이제 제대로 된 야당, 부패하지 않은 야당이 있어야 합니다.]

299명의 17대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는 전국 13,167개 투표소에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계속됩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조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경합 지역은 어제까지도 38개 선거구.

그 가운데 4분의 3이 몰려있는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이 이번 총선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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