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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잉어떼가 온다'

조지현

입력 : 2004.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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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서울 양재천에서 잉어떼 보는 재미에 푹 빠진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되살아난자연이 제발로 우리 곁을 찾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한 물살 사이로 펄떡이는 금빛 물고기떼가 눈에 띕니다.

대여섯 마리씩 몰려 다니는 잉어들입니다.

산란기를 맞아 탄천에 서식하는 잉어들이 이곳 양재천까지 헤엄쳐 온 것입니다.

[우정수/강남구청 하천관리팀장 : 물이 얕고 물살이 약한, 깨끗한 물에 알을 낳으려고 오는고 있습니다.]

보통 잉어의 산란기는 5월이지만,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잉어떼가 양재천을 찾았습니다.

[김재수/63 수족관 : 잉어는 수온 15도부터 알을 낳는데, 보통 18~20도가 산란을 위한 최상의 수온입니다.]

[김현영/서울 개포동 : 인공 어장에서 관상용으로 일부러 풀어놓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역류해서 여기까지 왔더라고요.]

[김영만/서울 서초동 : 이거 보려고 3,4일째 계속 오고 있어요.]

산란기를 맞은 잉어 가족의 도심 나들이는 이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