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직도 함께…15일까지 단식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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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노인폄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단식 농성도 시작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은 표정의 당직자들 사이로 나타난 정동영 의장의 모습은 비장했습니다.
정 의장은 자신의 실언으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는 물론 원내1당조차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지금은 위기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야당측이 다시 과반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야당은 이를 국민의 뜻이라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해 탄핵을 관철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탄핵 관철 음모 저지를 위해서 선대위원장,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겠습니다.]
정 의장은 자신은 거대 야당의 부활을 온몸으로 막겠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이런 절박한 상황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당사 1층에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정 의장은 모든 선거유세도 중단하고 오는 15일 저녁 6시까지 단식에 돌입할 것이며 선거
결과에 따라선 의장직도 사퇴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단식은 자신 혼자 하겠다며, 국회 앞에서 노숙을 하며 단식중인 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현재의 상황을 선거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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