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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오리무중, 접전 그리고 피곤

박상규

입력 : 2004.04.12 16:09

<피곤한 선거 사령탑> 17대 총선 레이스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은 60시간


<피곤한 선거 사령탑>

17대 총선 레이스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공식 선거 운동은 60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같은 총선> 분위기 때문에 전국을 쉴 새 없이 누벼온 각 당 지도부는 피곤한 몸을 쥐어짜 듯막바지 총력 유세전에 전력 투구하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 전문 기관들과 정치 분석가들은 선거를 사흘 앞둔 판세를 <피말리는 접전> <갈수록 오리무중>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의석의 40% 이상을 점한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서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초접전 지역이 늘고 있으며, 열린 우리당의 우세가 확연했던 곳에서도 박빙으로 돌아선 곳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인2표제의 정당 투표로 뽑는 비례 대표에서도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민주당이 호남에서 상승 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이 당초의 목표 의석 수를 하향 조정해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물러난다고 표 되나요?'>

노인 폄하 발언으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당내 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은 정동영 열린 우리당 의장이 오늘 '사퇴한다고 표가 되겠나? 이번 선거는 끝까지 내 책임으로 치르고... 결과에는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후보 진단의 날>

선거 막판으로 가면서 흑색 선전과 돈 선거, 조직 동원 등 혼탁 양상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오늘을 <후보 진단의 날>로 선포하고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 관련 유인물을 꼼꼼이 참고해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후보들의 병역과 전과, 납세 내역은 상세히 공개됐습니다만 각 당의 비례 대표 명단을 보내지 않은 점이 옥의 티로 지적됐습니다.

<이라크 인질극 갈수록 심각>

당초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라크 내 일본 인질들이 다시 위험에 빠졌습니다. 24시간 내로 이라크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리라>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인 인질들이 억류됐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파병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도 결코 강 건너 불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경주...동양인 신기원 수립>

대회 출전 2번 만에 동양인으로선 최고의 성적(단독 3위)으로 마스터스 그린 위에 우뚝 선 최경주.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선호를 떠나 최 선수가 오늘 새벽에 이룩한 성적은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입니다. 최경주는 종합 성적 이외에도 9홀 최저타, 4라운드 이글 등 <메이저 중의 메이저>라는 마스터스의 역사책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8 뉴스는 이밖에

▶ 공기업/ 구조 조정 벌써 잊었나?

▶ 학업 성취도 분석 결과

▶ 고양이 마취제가 환각제로 둔갑

▶ 소방관 또 질식사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