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전두환씨 비자금 추정'100억대' 추가 발견

조정

입력 : 2004.04.09 19:42


<8뉴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숨겨둔 뭉칫돈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100억대입니다. 청렴한 아버지라 주장한 아들의 말이 무색하게 전씨의 비자금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채권 추적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보이는 100억원대 뭉칫돈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 98년부터 재작년까지 여러 개의 차명계좌에 입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전씨와 관련된 괴자금은 재용씨가 관리해 온 167억원과 측근 3명이 관리한 106억원, 이번에 드러난 100억원까지 370억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또 재용씨가 관리하던 자금 가운데 채권 10억원이 전씨의 처가 쪽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천억원대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친인척들이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추적 전담팀을 7명으로 늘리는 등 불법 대선자금 수사 이후 전두환씨 비자금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