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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TV 토론회 참여보장 요구' 자해 소동

하현종

입력 : 2004.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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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TV토론에서 무소속 후보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무소속 후보는 규정상 참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한 후보가 TV토론회 참가를 보장하라며 자해소동까지 벌였습니다. 미디어 선거라는데 무소속 후보들은 이래저래 서럽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케이블 방송사 앞에서 갑자기 자해소동이 벌어집니다.

대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의 조모 후보.

경찰이 흉기가 들어있는 가방을 가로채자, 조씨는 경찰차 지붕을 점거하기에 이릅니다.

[조모씨/무소속 후보 : 달란 말이야! 가방안주면 안 갈거야!]

조씨는 오늘(8일) 한 라디오 방송사가 주최한 총선후보 토론회에 참석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의 공중파 TV토론회 참여를 보장하라며 갑자기 밖으로 나가 자해소동을 벌인 것입니다.

현재 무소속 후보들은 정당 추천 후보에 비해 보다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만 TV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김진배/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 법에 나름대로 기준을 정한건데, 정당과 무소속과의 형평성 문제는 아무래도 정당이 다소 유리하다고 봐야되겠죠.]

당의 지원은 커녕, TV토론 참가조차 쉽지 않은 무소속 군소후보들.

이들에게 국회의원이 되는 길은 멀고 험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