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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취업난이 심해도 첫 직장만큼은 신중히 골라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희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장을 3번이상 옮긴 경험이 있는 남녀 557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과 옮긴 직장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두번째 직장까지 비정규직이었던 근로자가 세번째 직장에서도 비정규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는 55.3%였습니다.
반면에 첫 직장을 정규직으로 들어간 근로자는, 76.7%가 이후에도 안정적인 정규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직장을 불안정한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면 계속 비정규직을 전전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밖에 첫 직장을 종업원 30명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시작한 근로자의 80.1%가 세번째 직장까지도 영세사업장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규모면에서도 첫 직장의 영향이 크다는 뜻입니다.
산업인력공단은 갈수록 직장 이동이 활발해지는만큼 전직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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