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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적 후방에 공중 침투해서 목숨을 내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 대원의 낙하산, 알고보니 낡은 부품으로 만든 재활용품이었다고 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폐기 직전의 고공침투용 낙하산 부품을 새로 도색해 새 것인 것처럼 만들어 군부대에 납품한 혐의로 납품업자 44살 김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납품업자에게 낡은 낙하산 부품을 빼돌린 대가로 현금 8백만원을 받은 박모 준위 등 군인 15명을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특전사 모 부대 소속의 박 준위는 지난 해 4월 폐기 예정인 낙하산 부품 600여개를 김씨 등 납품업자에게 넘겼고, 공군 모부대 군무원 김모
씨도 지난 해 6월 부품 1천여개를 빼돌렸습니다.
군납업자들은 지난 해 폐기될 부품과 새 원단을 사용해 공중침투용 낙하산 58대, 3억4천만원 어치를 군에 납품했습니다.
이들이 재생한 부품은 낙하산을 펴는 줄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10년 이상 사용했거나, 300회 이상 낙하했을 경우 폐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파손될 위험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낙하산 외에도 군용 산악스키모 등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비리를 저질렀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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