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추위, 노대통령등 29명 증인 신청…법리공방 치열할 듯
<앵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의 2차 공개 변론이 조금전인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양측 대리인단 사이에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2차 공개 변론이 조금전 시작됐습니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9명의 헌법재판관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2일) 공개 변론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노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오늘은 양측 대리인단 사이에 본격적인 변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소추위원측도 소추위원인 김기춘 의원이 선거 일정을 이유로 오늘 공개변론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국회소추위원측은 그러나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은 물론 주변 인물 29명에 대해 무더기로 증인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대상에는 노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와 안희정 최도술씨, 그리고 이호철 청와대 비서관과문재인 전 민정수석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검찰과 측근비리 특검팀의 수사 기록에 대해서도 검증을 신청하는 등, 총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국회측이 탄핵 소추 의결과정에서 해야 할 일들을 뒤늦게 신청해 심리 시간만 늦추고 있다며, 증거조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천여명 가운데 60명을 추첨해 오늘 변론의 방청을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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