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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 심판' 2차 공개 변론 시작

정성엽

입력 : 2004.04.02 10:20

소추위, 노대통령등 29명 증인 신청…법리공방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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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2차 공개변론이 오늘(2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헌법재판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헌법재판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두번째 공개변론을 차분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영철 소장을 비롯해 9명의 헌법재판관들도 여느때와 같이 정상 출근해, 공개변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변론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앞서 노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오늘은 양측 대리인단 사이에 본격적인 변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소추위원측도 소추위원인 김기춘 의원이 선거 일정을 이유로 오늘 공개변론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국회소추위원측은 그러나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은 물론 주변 인물 29명에 대해 무더기 증인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상에는 노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와 안희정 최도술씨, 그리고 이호철 청와대 비서관과 문재인 전 민정수석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검찰과 측근비리 특검팀의 수사 기록에 대해서도 검증을 신청하는 등, 총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국회측이 탄핵 소추 의결 과정에서  해야 할 일들을 뒤늦게 신청해 심리 시간만 늦추고 있다며 증거 조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천여명 가운데 56명을 추첨해  오늘 변론의 방청을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