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명단 자체 등록하겠다"…선대위 '공황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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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가 양분된 뒤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1일)까지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는 각각 영호남 지역을 돌면서 총선 표몰이에 들어갔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옥새전쟁'에서 승리해 공천과 관련한 당 대표권을 인정받은 조순형 민주당 대표측의 비대위는 어젯밤 자체적인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짓고 추미애 위원장측의 선대위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선대위측의 거절로 무산됐습니다.
비대위는 후보등록 시한이 오늘인 만큼 선대위측이 끝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례대표 명단을 선관위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개혁
공천이 불발로 끝나면서 추미애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측은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비대위측과 일체의 접촉을 거부하며 이번 총선에 대해 자포자기하는 분위기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을 두
주 남겨놓고 이렇게 지도부 마비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결국 후보자들이 각자 알아서 뛰는 각개전투 양상의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오전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총선전의 시동을 건
뒤 고속철로 부산까지 이동해 영남 표밭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역시 오늘 개통된 고속철을 이용해 목포 등 전남 일원을 순회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총선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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