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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결과

신승이

입력 : 2004.03.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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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출범한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이 3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석달 동안 진행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수사가 일단락 됐습니다.

김진흥 특검팀은 오늘(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팀은 우선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 대선 이후 부산지역 업체 등으로부터 4억 9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를 어제 추가 기소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영로씨가 7억4천여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최도술씨가 1억2천만원, 양길승씨가 천만원의 불법 경선자금을 받은 부분은 관련 수사 기록을 대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썬앤문그룹의 95억 제공설과 청주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의 50억원 정치권 로비설, 그리고 노무현 후보의 썬앤문 그룹 감세청탁 의혹 등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발표한 특검팀은 최도술씨에 대한 공소 유지 기간동안 김진흥 특검을 비롯한 서너명의 최소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김진흥 특검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특검법을 만들 때 수사 대상과 규정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수사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