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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한번 더 기회를"

방문신

입력 : 2004.03.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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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대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박근혜 대표를 컨테이너 당사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표>

(최근 잇따라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10%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16일 남은 총선 전망, 그다지 낙관적이지가 않은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죽느냐, 사느냐를 결단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데요. 그러나 요즘 조금씩 돌아섰던 국민의 마음이 우리를 향해서 열어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관건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잘못한 것을 얼마나 깊이 반성하고 깨끗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느냐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몇 석 정도 기대하십니까?)

우리가 거듭나야 되는게 전제조건이고 그런 모습을 국민들이 보신다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에 기회를 주셔서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으로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도 만족할 만한 의석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그건 말씀 안드리겠다고 했는데...(웃음)

(천막 컨테이네 당사 이전, 택시 출근, 이런 쪽으로 해서 너무 이미지 정치에 치중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사정이 있었죠. 당사가 빨리 매각돼야 되는데 팔리지는 않고 당사가 다 정리될때 까지 있을 수도 없는 심정이였습니다. 정당대회를 마치고 그 당사로 다시 돌아간다는게 많은 사람들이 용납이 안 되셨을 거에요. 팔리지는 않고 자금 마련은 안 되고, 차라리 천막을 치고 나가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비례대표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었는데 박 대표의 정치적 능력을 의심하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신지요?)

어떤 경우든지 공천이 끝나면 여러 가지로 잡음이 많이 발생하게 마련이고 쉽게 끝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그 공천이 얼마나 기준에 충실했느냐, 어떤 투명성을 갖고 했느냐고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