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권노갑, 4.13총선때 하이테크·금호서 100억 빌려

이종훈

입력 : 2004.03.30 16:57


현대비자금 2백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에 추징금 2백억원이 선고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한 항소심 첫공판이 30일 열렸습니다.

권씨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지난 2천년 4.13총선 당시 하이테크 하우징 실소유주 박문수씨와 금호그룹 고문 서모씨로부터 각각 50억원씩을 빌렸다며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씨는 또 4.13 총선을 전후해 현대측에서 2백억원을 받았다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익치씨 말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흰 턱수염을 10㎝ 이상 기른 채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선 권씨는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읽는 등 재판부의 질문을 즉시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