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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시 창문 조심...350번 빈집털이

남정민

입력 : 2004.03.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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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날이 따뜻해서 창문 활짝 열어두시는 일 많으실 텐데, 밖에 나가실 땐 꼭 잠그셔야 겠습니다. 창문이 열린 빈 집만 골라 무려 3백 5십 차례나 털어 온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주부 31살 김 모씨는 집을 비운 새 두 번이나 도둑을 맞았습니다.

[김모 씨/피해주부 : 방범창 그거 믿고 저기 열어뒀는데 어떻게 저기로 들어왔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31살 우 모씨도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주로 1층과 2층 집,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침입했습니다.

[담당형사 : 가스배관 밟으면 다 털어요. 방범창 뜯고. 사람들이 방범창있으면 일반적으로 안에서 창문을 안 닫는다구요.]

[우모 씨/피의자: 사람 있는것 같으면 안 가고, 불 꺼진 집만 들어갔습니다. 10집 중 7집은 열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피의자는 최근 5개월 동안 성남시 일대의 주택가에서 3백 5십여 차례나 빈 집을 털었습니다.

하루 평균 두 차례 이상인 셈입니다.

[피의자 :한 집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 집에 돈이 꼭 있으란 법도 없잖습니까.(하루 최대 몇번?) 4번 정도 됩니다.]

훔친 금품만 모두 3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박중칠/경기 성남 남부경찰서 형사 : 하절기에 날씨 따뜻해지면서 외출시 창문을 열어두는데, 방범창 너무 믿지말고 꼭 잠가야 합니다.]

또 외출시 텔레비전이나 미등을 켜 두면 어느 정도 범행을 막을 수 있다고 경찰은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