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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통상부가 대대적인 조직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무사안일과 재외공관 비리 때문에 개혁 사각지대로 치부돼
왔지만 이제라도 경쟁상대인 다른 나라 외교부 체제에 비추어 강도높은 자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겁니다.
SBS가 단독 취재한 외교부 혁신안을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 조직 개편의 핵심은 입체적인 구조개혁과 인사 혁신입니다.
현행 1명인 차관을 2명 내지 3명으로 늘리고, 결재권을 가진 차관보급을 7명 내지 8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검토중입니다.
'북핵 한반도 평화체제 협력관'을 신설해 장관 직속으로 두고 6자회담과 북핵 외교를 전담토록 할 방침입니다.
이른바 '대중외교' 강화를 위해 대변인을, 외교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기획 분석관을 차관보급으로 두는 안을 마련했습니다.
차관을 2명만 두게될 경우 역시 차관보급의 양자외교 조정관과 다자외교 조정관을 신설해 보완할 방침입니다.
신설되는 고위직은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반면, 114명에 이르는 1급이상 고위직에 대해서는 신분보장 규정을 없애고, 무보직 대기중인 30여명의 자리를 없애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됩니다.
[최영진/외교통상부 차관:
고위직 과도하게 운영한 점 있다. 보직 없는 고위직 없애는 방안 고려하겠습니다.]
또 외교관 자격 심사를 강화해 3차례 심사를 통해 30% 정도의 인원을 중도 퇴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외교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1일 확정, 시행할 예정이어서 조직 혁신에 따른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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