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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개혁공천 갈등속 총선 행보 시동

정하석

입력 : 2004.03.29 10:31

뒤늦게 민생행보 시작…내분사태 수습 양상

동영상

<앵커>

추미애 의원의 선대위원장 수락을 계기로 당 내분 수습의 계기를 마련한 민주당이 선거체제 구성을 위해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혁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재연될 소지도 여전합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미애 의원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으로 최악의 파국을 피한 민주당이 그동안 내분사태로 지지부진했던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선대위 구성으로, 추미애 위원장은 이를 위해 오늘(29일) 오전부터 당 내외 인사들과 전화 연락을 하며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오후에는 당 상임고문단과 회동을 갖고 당 내분 수습을 위해 원로들의 조언을 듣고 택시회사도 방문해 다른 당에 비해 뒤늦은 민생 행보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이 추 선대위원장 체제에 적극 지지를 표명했고 사무처 당직자들도 농성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는 등 당 내분 사태도 급속도로 수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 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부지역 재공천 문제에 대해 유용태 원내대표 등 당권파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고, 후보등록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민주당의 전열 정비가 과연 어느 정도나 이뤄질 수 있을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지도부 사퇴와 탄핵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설훈 의원은 요구사항 가운데 수용된 것이 없다며 오늘 오전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