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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당국이 폭설 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천여 평의 복숭아 하우스가 뼈대만 앙상히 남았습니다. 폭설 피해를 입은지 20일이 넘었지만 이제서야 철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탓입니다.
[박은래(50)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힘들고 울고 싶은 심정이에요.]
주저앉아 버린 11동의 양계장도 복구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폭설
피해가 가장 컸던 청원군의 복구율은 이제 겨우 49%. 하지만 충청북도가 발표한 충북도내 복구율 99%나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문제는 충청북도의 복구율 산정 방식에 있었습니다.
각 시,
군의 피해 정도를 감안하지 않은채 시, 군에서 보고된 복구율을 주먹구구로 계산해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이종길/도
농산지원과
: 피해 부문별로 단위가 달라 어쩔 수 없다.]
이같은 엉터리 발표는 피해 농가의 일손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오효진/청원군수
: 엉터리 복구율로 다 복구된 것으로 여기고 안 와서 앞길이 깜깜합니다.]
행정기관이 엉터리로 복구율을 산정하는 사이 폭설 피해 농가는 일손 부족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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