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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밑 2백미터 아래에서 끌어올렸다는 '해양 심층수'. 세균이 없고 광물질이 풍부해서 미래의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지만
속기 쉬우니 조심하십시오. 국내에서는 개발된 적도 없고 모두 지하수에 소금을 탄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혼합음료를 생산하는 충남 당진의 한 농가 공장입니다.
언뜻 일반 생수를 만드는 공장 같지만 사실은 지하수를 이용해 이른바 '심층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생소금과 염화칼슘,염화칼륨을 혼합한 뒤 인근
농공단지에서 끌어온 지하수에 녹여 생수통에 담고 '심층수'라는 상표를 붙였습니다.
[공장직원
: 하루에 2-3백통씩 한달정도 이곳에서 (심층수를)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만든 가짜 해양심층수는 한 통에 5만원에서 6만원 가격으로 대도시 지역에 팔려 나갔습니다.
업자는 인터넷과 전단지 등을 통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고 일반 생수보다 20배까지 비싸게 팔아 모두 1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회사간부 :
그냥 소금물로 상표 붙여서 팔면 나가겠습니까?]
그러나 정작 업체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한통에 3천5백원하는 일반생수를 먹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이른바 '심층수' 제품들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기준치보다 4배에서 최고 17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근우/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장 : 이런 물을 마시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해양심층수는 국내에서 아직 개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가짜 심층수에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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