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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2일부터 탄핵관련 집회 금지"

박병일

입력 : 2004.03.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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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앙선관위가 다음달 2일부터 탄핵관련 집회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는 17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탄핵 관련 집회를 중지해 줄것을 관련 단체에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집회도 열수 없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선관위는 또, 고건 대행에게 공문을 보내 다음달 2일부터 탄핵 관련 집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막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관련 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탄핵규탄 촛불행사를 주관해 온 '탄핵무효 국민행동' 측은 촛불행사는 "특정정당이나 인물을 지지하는 행사가 아닌 만큼 선거법으로 규제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19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바른선택 국민행동'측은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탄핵규탄 촛불행사가 계속된다면 이에 맞서 집회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찬반 촛불집회가 처음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