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가출했던 중학생들이 추위를 피하려고 버려진 차에 들어가 불을 피웠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주택가입니다.
폐차를 하기 위해 버려뒀던 승용차에서 오늘(24일) 새벽 한시 십분 쯤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불을 끈
뒤 완전히 새카맣게 타버린 차 앞자리에서 사람 두 명이 발견됐습니다.
[동네주민
: 소방대가 불을끄고 나니까 나중에 보니까 안에 사람이 있다는거야, 그전엔 몰랐던거지.]
차 안에서 발견된 사람은 며칠전 가출한 14살 주모군과 이모군이었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두 학생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두달째 골목에 버려져 있던 이 차에 신문지 뭉치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문철현/평택서 강력반장 : 학생들이 추위를 막으려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는데 이게 차 안으로 번지면서 유독가스가 나왔고, 이걸 맡고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운전석에 앉아 있던 주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실로 어이없는 실수가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