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쯤 답변서 제출, 전체회의서 출석 여부 결정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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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변론에 직접 출석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저녁 심판 대리인들과 식사를 함께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아무 말이 없었다고 합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저녁 청와대에서 탄핵 심판 사건 대리인들과 만찬을 갖고 오는 30일 헌법재판소의 공개변론 출석 요구에 대해 추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간사 대리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밝혔습니다.
문 대리인은 "아직까지 시일이 남아있는 만큼 대리인단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출석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면서 "만찬
자리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리인은 또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수고해
달라"는 말 외에 탄핵 심판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의결한 것은 법적으로 부당하다"는 대리인들의 의견에도 노 대통령은 듣기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리인단은 내일쯤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한 뒤 전체회의를 재소집해 앞으로 재판
전략과 변론 대책, 노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대리인단은 또 오늘부터 서울 서초동 사무실을 개방하고 정례
브리핑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변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만찬은 노 대통령과 대리인 11명의 상견례를 겸해 2시간여 동안 이뤄졌으며 식사와 함께 포도주 한
잔씩이 곁들여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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