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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겨울철새로는 환경 적응력이 높은 오리와 기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갯벌의 철새는 줄어들었는데
환경파괴 때문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박수택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수만 수로에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날아왔습니다. 줄지어 유유히 헤엄치는 자태가 의젓합니다.
뭉툭한 부리로 흰깃을 쪼으며 몸단장하는 무리는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146마리로 지난 해보다 7배나 늘어 연구자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지난달 국립환경연구원의 일제 관찰 조사 결과 겨울철새는 185종, 111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4종 줄었지만
마릿수로는 11만 3천 늘었습니다.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가 1, 2, 3위를 차지했고 이어 쇠기러기, 큰기러기 순입니다.
많이 관찰된 지역 1위에서 5위가 서해안 일대입니다.
[김창회
박사/국립환경연구원
: 간척지가 많이 생겨서 농경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먹이를 많이 먹기 위해서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반면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는 2천2백 마리로 지난해 보다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철새가 많기로는 이곳 시화호가 으뜸으로 꼽혔습니다. 시화호 상류 인공습지 갈대밭이 철새에겐 좋은 휴식처입니다.
새만금 간척지의 동진강, 만경강은 지난 두 해 잇따라 철새 관찰지 5위 안에 들었지만 이번엔 밀려났습니다.
공사 재개로 시끄럽고 갯벌 생태계가 변했기 때문이 아닌가, 국립환경연구원 측은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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