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전국 60여개 도시에서 평화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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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이후에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인 어제(20일) 촛불집회, 별 불상사없이 치러졌습니다. 도심을 촛불의 바다로 만든 어제 집회를 시민들은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화문 네거리가 온통 촛불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집회 참가자는 경찰 추산으로 13만명, 탄핵규탄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였습니다.
시민들은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라는 글귀가 적힌 카드와 촛불을 들고 이번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는 불법집회 시비를 피해가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 청와대 참모인 문재인 유인태씨와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도 어제 집회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전경 만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시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은 없었으며, 집회는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화행사가 끝난 오늘 자정을 전후해 모두 자진 해산했습니다.
한편 광주에서도 6백여명의 학생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갖는 등, 부산, 대구를 비롯한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전국적인 탄핵 규탄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국민행동측은 앞으로 토요일마다 어제와 같은 대규모 촛불집회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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