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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 대만총통 피격 부상

신병식

입력 : 2004.03.20 08:56

대만 민진당의 천수이볜 총통과 뤼슈렌 부총통이 19일 오후 남부 타이난 유세 도중 피격돼 인근 치메이병원으로 긴급 후송됐


대만 민진당의 천수이볜 총통과 뤼슈렌 부총통이 19일 오후 남부 타이난 유세 도중 피격돼 인근 치메이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피격사건은 대만 총통 선거(20일)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일어나 큰 파문이 예상된다.

천 총통은 피격 직후 복부에 부상을 입고 출혈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뤼슈렌 부총통은 다리에 부상을 당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긴급 보도했다.

다른 관계자는 천 총통이 부축받지 않고 걸어서 응급실에 들어갈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 총통부는 20일 실시될 예정인 총통 선거는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피격사건이 총통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한국군 키루쿠크 안 간다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계획이 한·미간 주둔지 변경 합의와 파병일정 연기 및 파병규모 변화 가능성 등으로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파병부대의 기능을 재건 중심으로 하려는 한국과 전투 비중을 높이려는 미국의 이견이 계속돼 양국간 마찰이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 남대연 대변인은 19일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지역을 당초 예정했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한·미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대변인은 “평화·재건지원 목적과 독자적인 지휘권 행사 등 원칙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둔지와 지휘체계 등을 놓고 미군측과 협의하기 위해 이라크를 다녀온 김장수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귀국, “새로운 파병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본부장은 파병시기에 대해 “당초 4월 말에서 5월 중순으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군 주둔지역에 대해 국방부는 오는 6월 철수할 스페인군 주둔지역인 나자프 중심의 중남부 지역을 원하고 있으나 미군측은 키르쿠크 북부 아르빌주와 동쪽 술라이마니야주 등을 제시, 한·미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의문사위 직원 탄핵규탄 성명 논란

대통령 소속기구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직원 43명이 19일 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민간에서 채용된 사람들이나 별정직 공무원 또는 공무원에 준하는 예우와 신분보장을 받고 있어 집단행동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배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국성명에는 의문사위 위원 9명 가운데 김희수 제1상임위원(변호사)과 이석영 전북대 농대 명예교수,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 이기욱·전해철 변호사 등 비상임위원 4명, 조사 1·2·3과장과 특조과장 등 조사과장 4명 전원, 유한범씨 등 전문위원 3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민주권 찬탈행위를 규탄한다’라는 시국성명서에서 “탄핵안은 총선을 불과 한달가량 앞두고 물갈이 심판에 직면한 부패한 정치배들이 또 한번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탄핵안을 가결시킨 국회의원 193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중앙위원직 사퇴하겠다" 파문

민주당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이 지난 19일 당 지도부에 상임중앙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 위원의 사퇴서를 반려하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오는22일로 예정된 중앙선대위 출범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민주당은 탄핵역풍이 내분으로 번져 극도의 혼란에 빠져들게 됐다.

추 위원은 19일 오후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이 자신을 가리켜 “요새 추 위원의 언행을 볼때 안정감이 없었다”고 말한 것을 놓고 언쟁을 벌였으며, 이후 사퇴서를 팩시밀리를 통해 당에 제출했다고 당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방송 3사 "한나라 경선후보 합동 토론회 중계"

한나라당의 새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간 TV 토론 생중계 요청에 난색을 표시해 온 KBS와 MBC 두 방송이 19일 입장을 바꿔, KBS는 21일 밤 TV토론 프로그램을 경선 주자 토론으로, MBC는 22일 오후 한나라당이 개최하는 자체 토론회를 중계키로 했다고,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또 당초 토론 중계에서 이날 오후 불허로 입장을 바꾼 SBS도 다시 중계 허용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방송사들의 수정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주말 서울은 집회… 집회

주말인 20일 서울 광화문과 대학로 등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과 이라크전쟁 반대 등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려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탄핵무효 범국민행동’은 2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참가자 10만명을 목표로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국제반전행동 한국조직위원회 주최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침략 1주년 전세계 반전행동’ 집회가 열린다.

반전집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종로 5가를 거쳐 교보 소공원까지 2개 차로로 행진해 촛불시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총련 학생 3000여명도 반전행동 집회에 참석한 뒤 촛불시위에 동참한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소에 79개 중대 1만여명을 투입해 과격시위를 막는 한편, 교통정체에 대비해 주요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을 추가로 배치키로 했다.


경향신문 선관위가 ‘선거판 바꾼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뜨고 있다.

입후보 예정자 측으로부터 음식물을 접대받은 주민에게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은 엄포용이 아니었다.

최고 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신고 포상금도 이미 1천만원 수령자가 나왔다. 선관위의 ‘작품’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nec.go.kr)는 하루 접속 건수가 평균 1만4천건에 이를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늘었다. 전화상담은 하루 300여건.

매일 수십만건을 조회하는 인터넷 감시단속반은 150건 안팎의 위반 게시물을 끄집어낸다.

선관위가 4·15 총선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일보 서울시 ″공원서 바비큐 파티″

서울시가 5월부터 용산 가족공원과 양재 시민의숲 등 두 공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5월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바비큐 데이’로 지정,시민들이 이들 공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취사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공원에 150평 규모의 바비큐 구역을 지정하고 고기를 굽는 시설을 공원당 30세트 가량 갖춰 1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고기를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지만 찌개를 끓이거나 밥을 짓는 행위와 주류 반입은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취사 행위를 허용할 경우 시민들의 휴식공간 부족과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반발에 부닥쳐 실현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아일보 WHO “독감 전세계 강타 가능성”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전 세계를 휩쓸 가능성이 있는 독감이 곧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는 이에 따라 각 국가들이 예방약(백신)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조류독감에 이은) 또 다른 대륙간 독감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대륙감 독감이 조만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은 독감 감시체제를 더 강화해 초기 발생 때 휴교 등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혈우병 환자 40일 치료비가 10억

국내 의료 사상 처음으로 한 건의 입원진료비로 10억2000만원이 청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울 K대학병원에서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으로 두 차례 수술을 포함한 40일간의 입원 진료를 받은 박모군(3)의 진료비로 병원측이 10억2000만원을 청구해왔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진료비는 국내 의료 사상 최고액수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혈우병 환자 진료비는 80%는 건강보험에서, 20%는 환자가 부담하는 게 원칙이나 박군은 월소득 300만원 이하 가정으로 분류돼 있어 본인부담금 20%를 시군구 등 자치단체가 나누어 부담하기로 돼 있다.


중앙일보 한나라 김문수 의원 "새 대표가 탄핵 철회 검토를"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金의원은 1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새 대표가 탄핵안 철회까지 포함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金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공론화할 생각이 있다고도 해 논란을 예고했다.


한겨레 “청계천 6곳 문화재 복원”

청계천에서 발굴된 문화재인 모전교 주변 석축과 하량교·효경교 기초석 등 일부 문화재와 유구(문화재의 흔적)들이 제자리에 복원된다.

또 청계천 역사·문화 복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광교와 수표교는 다음주께 열릴 3차 회의에서 정확한 복원 위치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청계천에서 발굴된 문화재의 복원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꾸린 ‘청계천문화재보존 전문가 자문위원회’(자문위)는 19일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문화재 발굴지역 6곳에서 나온 문화재 가운데 모전교 주변 석축 등 네가지 문화재를 모두 원위치에 복원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는 “회의 시간 부족으로 광교와 수표교의 복원 방침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康법무-문재인 회동…盧탄핵심판 논의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 대리인단의 간사를 맡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서울 강남의 M호텔에서 만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숙의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현재 헌재의 요청에 따라 탄핵심판 사건의 적법성에 대한 의견서를 준비중이고 변론 대리인단도 변론 논지를 담은 답변서를 준비중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정부와 변호인단이 노대통령 탄핵위기에 맞서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텔측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과 문 전 수석은 강 장관의 비서 명의로 예약한 이 호텔 1층 비즈니스 센터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만나 얘기를 나눴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뭉치가 오가는 것이 목격됐다.


덧말 조선일보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공천 심사에 참여했던 이문열씨와 김주영씨의 특별 기고를 차례로 실으면서 먼저 등장한 이문열씨가 처음 심사를 위촉받을 때 비록 만신창이가 되기는 해도 유서깊은 거함 한나라호에 오른 줄 알았다가 한 달 뒤쯤 보니 자신이 탄 것은 언론과 검찰의 십자포화를 피해 물밑으로 숨은 구식 잠수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군요.

한나라호에서 내릴 때 이씨의 의식에 비친 여의도 근해의 상황은 작년 연말부터 정부 여당의 연합함대가 언론과 검찰이라는 강력한 구축함과 순양함 외에 공권력의 자잘한 어뢰정들을 수없이 띄워 물속 깊이 숨은 한나라호를 추적하고 있었는데 1주일 전 그 한나라호가 다른 야당과 연합한 기습공격으로 오만 또는 방심으로 상대를 얕보던 정부 여당 연합함대의 기함을 격침시킨 셈이라고 하네요.

이씨는 심사를 마치고 돌이켜보니 화살 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의 시비에 부질없이 끼어들었던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고 후회를 하며 다만 탄핵 이후의 정국에 개인숭배현상과 반이성주의의 두 가지 새로운 현상이 우려된다고 밝혀 새로운 논란의 불씨를 집혔네요.